게이밍 노트북 고민끝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에서 하고 있는 게임을 집 밖에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그래서 과거 몇 번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해서 사용한 적이 있어요. 오늘은 그때의 경험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게임을 아주 많이 좋아하다 보니 컴퓨터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게이밍 노트북 또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어요. 굳이 집 밖을 나가는 것이 아니더라도 집 안 어디든 아무데서나 편하게 게임하고 싶을 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요. 그렇게 처음 게이밍 노트북 구입을 했었어요. 하지만 그것은 곧 후회로 다가왔습니다.

 

후회했던 이유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도 달랐기 때문인데요. 그때는 노트북의 발열 스로틀링 렉 등등을 생각지도 못했었어요. 노트북이라도 그저 사양만 높으면 최고라는 마음이 결정적인 실수였습니다.

 

고사양 노트북을 몇백만 원을 지불하고 샀는데... 데스크톱의 환경을 생각한 게 잘못이었죠.

 

우선 노트북의 작은 화면으로 제가 즐기고 있던 복잡한 인터페이스의 고사양 온라인게임을 즐기려 했던 게 첫 번째 실수였고요. 노트북은 구조상 발열을 제대로 배출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그때는 생각하지도 못했고 알지도 못했었어요. 그리고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 현상은 게임에 렉을 안겨주었고요. 거기에 정말 미친 듯이 돌아가는 팬 소음은 짜증을 유발할 정도였어요. 특히 팬 소음은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환상을 계속 가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한 번이라도 위 증상들을 경험해보신 분은 두 번 다시는 게이밍 노트북을 쳐다도 보지 않을 거예요. 예를 들어드리면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처음엔 약간 웅웅 거리는 소리로 이쯤이면 할만한데?라고 착각할 정도로 팬이 돌아가기 시작하는데요. 시간이 조금만 지나고 노트북 CPU와 그래픽카드에 발열이 생기면 그때부터 팬이 열 일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우우웅~ 위이잉~ 웨에엥~하고 말이죠. 이건 정말 헤드셋 쓰고 게임을 하지 않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요.

 

노트북으로 초고사양 게임을 어떻게 하겠다고 무슨 생각으로 샀던 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렇게 경험을 해보고 나서도 후에 또다시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하게 되는데요. 이때도 지금쯤이면 기술이 좋아져서 많이 나아졌겠지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 또한 저의 크나큰 착각이었습니다.

 

노트북은 태생적으로 높은 발열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로 노트북의 슬림한 구조 때문이랍니다. 저 또한 이 발열을 해소시키기 위해 따로 노트북 팬을 구입하여 써보기도 했는데요. 그냥 있으나 마나 한 주변기기랍니다. 혹시라도 노트북 팬을 구입할 예정이시라면 말리고 싶네요. 이때도 발열과 스로틀링 팬 소음은 변함없이 여전했었어요.

 

검은 사막, 마비노기 영웅전, 파이널 판타지 14 등의 고사양 온라인게임을 게이밍 노트북으로 즐기려고 하신다면 저는 정말 구입을 추천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꼭 구입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뭐 한 번쯤 경험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이게 바로 나만 당할 수 없다는 그 마음일까요? 하하 ^^;;)

 

하지만 저는 지금도 노트북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경험해놓고 또 샀냐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현재 사용 중인 노트북은 업무용으로 구입하였어요. ^^

 

정말 노트북은 수업용, 업무용, 동영상 시청, 편집, 사진 편집, 문서 작업등에 좋은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제조사들이 노트북을 제작하면서 중점으로 두는 부분이 최대한 가벼운 무게, 어느 정도의 고사양, 휴대성, 편의성, 작업성에 중점을 두고 생산하는 듯합니다. 소비자들 또한 노트북이 어느 정도의 고사양이라면 중점으로 두는 부분이 휴대성을 생각한 무게인듯해요. LG 그램이 대성공을 한 이유 또한 그런 부분을 잘 파악해서인듯해요.

 

즐기고 계신 게임이 롤, 삼국지, 문명 같은 게임이시라면 저는 게이밍 노트북을 추천드립니다. 꼭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라도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오는 노트북이라면 플레이 가능한 게임들인데요. 저 또한 지금 소유 중인 노트북이 업무용이긴 하지만 인텔 i7 CPU에 외장 그래픽이 달려있는 사양이라 어느 정도의 게임들은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답니다.

 

제가 지금 사용 중인 노트북은 휴대성에 중점을 두었지만 너무 낮은 사양은 사용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고사양을 원했어요. 요즘은 이런 노트북들이 많이 출시되어있어요. LG 그램, 아수스 젠북, 갤럭시 북 이온, 플렉스 등 말이죠. 하지만 사양이 올라가면 갈수록 가격 또한 올라가니 어느 정도선에서 타협을 해야 하겠죠.

 

무게는 가볍고 사양은 높은 노트북 가격을 보면 정말 예전 게이밍 노트북 가격과 비슷해졌는데요. 그만큼 게이밍 노트북의 가격은 더욱 많이 높아졌어요. 400만 원 정도는 기본이더라고요. 이 정도 금액이라면 고사양 데스크톱 컴퓨터를 맞출 수 있는 돈이겠죠.

 

저라면 게이밍 노트북 구입할 돈으로 고사양 데스크톱을 조립하고 남는 돈에 조금 보태서 휴대성 좋은 노트북을 구입을 추천할듯해요. 물론 저는 현재 그렇게 사용 중이고요.



오늘은 게이밍 노트북 정말 효율적인지 말씀드려보았는데요. 제 주위에서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한다고 하면 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꼭 말한답니다. 웬만하면 데스크톱을 맞추라고 말이죠. 게이밍 노트북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거의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주변에 제말을 듣지 않고 구입하신 분들 중 다수가 후회를 하시고 결국은 중고장터로 가시더라고요. 물론 그분들이 즐기는 게임들이 거의 고사양 게임들이었어요.

 

여러분들 또한 본인이 즐기고 있는 게임의 사양은 어떤지 그리고 게이밍 노트북에서 무리 없이 쾌적하고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고 구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항상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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