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택 창문 결로 현상 원인 올바른 샷시 선택과 시공

아파트와 단독주택에 번갈아 가며 살아오는 동안 창문 결로 현상이 생기는 집이 있었고 그렇지 않은 집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데요. 이사 오면서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리모델링을 끝내고 생활하면서 창문 대부분에 결로 현상은 없는데 딱 방 한 군데만 결로 현상이 생겼습니다. 우리 집을 시공한 샷시 업체 사장님이 책임감이 강한 분이시라 무상으로 교체해주셨어요.

 

처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똑같은 규격의 창문들로 설치돼있는데 왜 그 방만 결로 현상이 생길까 깊게 고민해봤습니다. 많은 분이 창문 결로 현상이 왜 생기는지 잘 모르실 거예요. 저 또한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제가 경험했고 알고 있는 선에서 알려드려 볼까 합니다.

 

창문 결로 현상은 창문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유리에 서리가 끼는  경험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주택의 창문 또한 이와 같은 원리로 인해 결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요즘 나오는 고급 차들이나 신차들은 이중 강화유리를 사용하여 결로와 안전  가지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결로 현상이 심해지면 창문에 맺힌 이슬이 물처럼 밑으로 흐르게 되는데요. 이걸 그대로 내버려 둬버리면 창문 아래로 곰팡이가 피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창문 유리 끝부분 실리콘 마감된 부분에 곰팡이가 피게 되죠. 그럼, 사람의 호흡기 건강에 문제가 되는 건 당연하고요. 면역력이 약한 이제 갓 태어난 신생아나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집의 부모님들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결로 현상이 생기는 창문에 커튼을 쳐버리면 증상이 더욱더 심해지게 됩니다. 간혹 커튼을 쳐놓고 생활하면서 창문에 결로 현상이 생기는 걸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러다 커튼을 걷고 깜짝 놀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

 

여름철 창문을 열어두면 다른 방들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시원한 곳!

 

이런 곳은 여름철엔 시원했던 바람이 겨울엔 강한 냉기가 되므로 창문에 결로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창문 교체 시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시공하였다면 결로 현상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잘못된 창문 유리 두께의 시공

 

창호를 시공하면서 창문의 유리는 그 지역의 기후에 맞게 선택되어야 합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면 윗지방처럼 추운 지역과 아랫지방처럼 따뜻한 지역은 시공되는 유리의 두께가 다릅니다. 단열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건축할 때 지역별로 사용되는 규격과 등급이 있습니다. 간혹 이를 지키지 않고 건축된 집들은 여지없이 결로 현상과 곰팡이가 발생하게 되고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집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인테리어를 위해 창문이 아닌 통유리로 시공하는 집들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제대로 시공되지 않으면 유리 근처가 물바다처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중 창
이중 유리

저희 집의 창문 같은 경우 바깥쪽 창문은 유리가 두 겹으로 된 이중유리를 사용하였고요. 안쪽 유리는 이 지역에 사용되는 규격보다 더 두껍게 사용하였습니다. 거주 중이신 주택의 창문이 이중유리인지 아닌지는 위 사진처럼 유리 가까이에서 라이터를 켜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라이터 불이 여러개로 보이지 않고 하나로 보인다면 유리 하나로 된 창문입니다.

 

 

유리와 단열재 등의 규격은 조금 더 두껍게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저와 샷시 업체 사장님 모두 공감했던 분분입니다. 간혹 이중유리를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혹시라도 창문 시공 시 업체에서 이런 부분에 말을 해주지 않는다면 집주인분이 먼저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100% 업체 사장님들은 ". 그러면 시공비가 올라가는데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어오실 거예요.

 

시공비가 올라가도 올바른 자재 사용으로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작업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니까요. 당연히 이중유리를 사용하고 유리 두께를 올리면 자재비가 올라가는데 그걸 저렴한 가격에 해달라는 건 말이 안 되겠지요? 그러니 창문을 교체하실 땐 꼭!! 집주인분이 자재에 대해 잘 알고 먼저 물으셔서 정확한 시공 비용의 견적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견적을 받으면 그 비용만 준비하지 마시고 견적 비용의 30% 이상은 준비해두셔야 공사 중 생기는 변수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택에 관련된 모든 공사가 마찬가지입니다.

 

외벽과 내벽 등에 단열이 전혀 안 되어 있는 집

 

간혹 아파트 구매할  1층과  제일 꼭대기 층은 피하라는 말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가운데 집들은 위아래 좌우로 사방이 다른 집들과 벽으로 막혀 자연스레 단열이 되는 구조지만 끝 집이나 꼭대기 층은 외벽과 천장이 바로 외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곰팡이가 피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또한, 시공이 제대로 안 된 경우 단열이 되지 않아 결로 현상과 곰팡이, 습기 등에 취약해집니다.

 

물론 제대로 지어진 집이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창호가 아무리 규격에 잘 맞추어 시공되어 있다 하여도 단열 자체가 취약하다면 결로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집들은 여름엔 습기 때문에 겨울엔 결로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겨울철 한파 등에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놓으면 내외부 온도 차로 인해  샷시틀 주변에서 결로가 발생하여 물기가 뚝뚝 떨어지게 되겠죠. 이로 인해 창문 주변 외벽에 곰팡이가 피게 될 겁니다. 제 가족 중 한 분도 이런 경우로 이사를 간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사를 가거나 추가적인 단열 시공을 하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주택 구매 시 이런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주택 외벽 내벽 단열재 이보드 eBoard 결로현상 벽지곰팡이 해결

 

주택 외벽 내벽 단열재 이보드 eBoard 결로현상 벽지곰팡이 해결

다들 주위에서 단독주택은 춥고 덥다고 많이들 말씀하실 거예요. 그래서 그만큼 전기세랑 도시가스비도 많이들 나온다고 말이죠. 하지만 그건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어디 가서 저 같은 사람한테 그런 얘기하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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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해결법은 환기와 자주 닦아내는 것 그리고 단열 뽁뽁이를 붙이는 방법뿐입니다.

 

지금 바로 창문을 교체할 비용이 없다면 임시적인 방법은 자주 환기를 시켜서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를 줄여주는 것이고 혹시라도 결로가 발생했다면 마른걸레로 자주 닦아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방치시켜버리면 곰팡이를 발생시켜 더 골치 아프게 되니까요. 그리고 단열 뽁뽁이를 사용하여 부족한 유리 두께를 보완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환기를 자주 시킬 수도 없는 것이고 창문의 결로를 자주 닦아내는 것도 한두 번이죠. 그렇다고 단열 뽁뽁이가 만능은 아니고요. 정확한 해결법은 창호의 유리 교체와 단열 시공만이 답입니다.



오늘은 창문 결로 현상이 생기는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지금 단독주택에서 거주 중인데요. 저 스스로 이러한 원인을 제대로 알고 리모델링 시공을 하여 결로 현상과 곰팡이 없는 좋은 환경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아파트에 거주 중인 분들이 가끔 우리 집에 놀러 오시면 겨울철 따뜻함과 여름철 시원함에 다들 놀라시곤 해요. 거기에 저렴한 도시가스비와 전기세에 두 번 놀래신답니다. ^^

 

아직도 많은 분들이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춥고 더울 거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듯해요. 그것은 과거의 얘기일 뿐이랍니다. 요즘은 워낙 좋은 자재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아파트든 단독주택이든 제대로 된 자재로 정확하게 시공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지어졌느냐 허술하게 지어졌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여러분도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셔서 문제를 해결하시고 결로 현상과 곰팡이 없는 좋은 생활 환경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

 

언제나 항상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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